대외 불안 완화·AI 강세에 코스피 6650선
핵심 요약
코스피가 5일 오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65% 오른 6654.85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기대 속에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AI·반도체주의 급등이 국내 반도체와 AI 수혜주의 강세로 이어졌다.
5일 국내 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기대와 인공지능 투자 수요 확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5.9포인트(4.65%) 오른 6654.8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08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끈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2억원, 148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종목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6% 급등한 168만원에 거래됐고, 삼성전자는 5% 뛰며 25만원 선을 되찾았다. 삼성전기를 비롯한 인공지능 수혜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9.25포인트(1.18%) 오른 789.97을 기록했다. 개인이 156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5억원, 336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둘러싼 기대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되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조속한 타결을 기대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이날이나 다음 날 해협 개방과 분쟁의 정상화를 위한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 유가는 WTI가 5.69% 내린 배럴당 75.77달러, 브렌트유가 5.26% 하락한 79.36달러에 거래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615%로 소폭 내려갔다.
미국 증시에서는 인공지능 기업의 실적과 전망 개선이 기술주 전반의 상승을 견인했다. 팔란티어는 2분기 깜짝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 상향으로 29% 급등했고, 매출 성장 지침을 높인 캐터필러도 6%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 마이크론은 7%, 마벨테크놀로지는 12% 뛰었다. 다우지수는 1.71% 오른 5만4085.88, S&P500은 1.79% 상승한 사상 최고치 7736.52로 마쳤으며 나스닥은 2.59% 뛴 2만6584.9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