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 하이드로텍 인수로 유압사업 진출
핵심 요약
대동금속이 약 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조달 자금으로 하이드로텍 지분 94.7%를 약 90억원에 인수한다. 주조와 유압사업의 결합을 통해 2030년 매출 2400억원을 추진한다.
대동금속이 약 90억원의 자본을 확충해 유압부품·시스템 기업 하이드로텍을 인수한다. 회사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약 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 자금은 최대주주 대동의 100% 자회사인 하이드로텍 지분 94.7%를 약 90억원에 사들이는 데 투입한다. 자본 기반을 강화하고 매출이 발생하는 신규 사업을 편입해 상장 안정성을 높이려는 거래다.
대동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번에 취득하는 신주 300만주는 오는 9월 17일 상장된 뒤 1년 동안 보호예수된다. 특수관계인 사이의 거래라는 점을 고려해 독립된 회계법인이 하이드로텍의 기업가치를 평가했으며, 대동은 이를 토대로 거래가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절차를 밟았다. 유상증자와 지분 인수 규모는 모두 약 90억원으로 정해졌다.
대동금속은 현재 대동 엔진에 들어가는 주요 주물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동은 자본 확충을 통해 엔진 주물부품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유지하고, 공급망 전환과 생산 차질 위험을 낮출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하이드로텍은 농기계와 산업장비용 유압부품 및 유압시스템을 개발·생산하며 대동의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에 부품을 공급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은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대동금속의 사업 영역은 기존 주조 부문에서 유압부품·시스템으로 넓어진다. 하이드로텍의 농기계 수요 기반과 대동금속의 산업장비 고객 기반을 연계해 외부 고객 확보와 신규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하이드로텍은 HST와 유압시스템 설계 역량에 ECU 센서와 CAN 통신을 결합한 전자유압시스템 사업을 확대하고, 대동금속은 로봇·산업기계·모빌리티로 적용처를 넓힐 방침이다. 고부가 주물부품과 첨단소재, 유압부품의 결합을 바탕으로 2030년 매출 2400억원 달성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