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시장 둔화 뚫고 상반기 최대 매출
핵심 요약
대동의 2026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71억원과 41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제품 다변화와 지역별 유통망 확대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부품·서비스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정밀농업과 AI·로보틱스 사업을 강화한다.
대동이 글로벌 농기계 수요 둔화에도 북미·유럽·국내의 제품군과 유통망을 강화해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7% 늘어난 4671억원, 영업이익은 64.3% 증가한 4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은 5.4% 증가한 8448억원, 영업이익은 0.9% 늘어난 473억원이었다.
북미에서는 소형 트랙터 위주의 구성을 중대형 트랙터와 스키드로더·미니굴착기 등 소형 건설장비로 넓혔다. 신규 딜러 30곳을 추가해 전체 딜러망을 600곳으로 확대했으며, 최근 2년간 확보한 딜러가 상반기 북미법인 매출의 13%를 담당했다. 고부가가치 중대형 트랙터 HX 모델과 소형 건설장비 판매량도 각각 55%, 28% 증가했다.
북미와 국내 농기계 시장이 각각 13%, 3.4% 감소하고 유럽의 성장률도 0.7%에 그친 가운데 지역별 유통 기반 확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대동은 지난해 3분기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약 8900평 규모의 통합 물류창고를 열어 동부 중심이던 사업 범위를 북미 전역으로 넓혔다. 유럽법인 상반기 매출은 약 31% 증가한 741억원, 시장점유율은 0.2%포인트 오른 2.5%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광역대리점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재편해 상반기 대리점을 18곳으로 늘렸고 시장점유율은 40%대에 진입했다. 장비 판매 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부품 매출은 약 20% 증가한 567억원이었다. 국내 서비스 마스터점, 유럽 전 모델 무상보증, 북미 품질보증 연장 상품과 커넥티드 플랫폼으로 서비스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원유현 대표는 올해를 AI·로보틱스 전환의 원년으로 정하고 정밀농업, AI 농기계, 농업로봇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