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국내 증설에 800억원…지역 유턴 지원 확대
핵심 요약
정부가 국내복귀 기업의 지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령과 보조금 체계를 개편한다. 대동은 해외사업장 청산 후 약 800억원을 들여 대구에 AI 자율주행 트랙터 전용공장을 구축한다.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지역 협력을 토대로 한국을 아시아 ADAS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가 국내복귀 기업의 지역 투자를 늘리기 위해 대규모·첨단산업 중심으로 지원제도를 손질한다. 국내복귀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은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 시행되며, 보조금 체계는 연내 고시 개정 후 내년부터 전면 개편된다.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은 13일 대구의 대동과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를 방문해 투자 진행 상황과 현장 애로를 점검했다.
올해 세 번째 국내복귀 기업으로 선정된 농기계 제조 중견기업 대동은 해외사업장을 청산하고 약 800억원을 투입해 국내 공장을 증설한다. 대구에 인공지능 팩토리를 도입하고 AI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동을 비롯해 구영테크, 일진, 이수페타시스 등 대구·경북 지역 국내복귀 기업들이 참여해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심화 속에서 투자가 제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현장 일정은 산업부와 지방정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지역 투자 촉진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 5월 공개한 국내복귀 정책 재정립·촉진 방안의 후속 작업으로 7월 6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새 보조금 체계에는 대규모·전략 분야 투자에 대한 협상 방식이 도입된다. 비수도권 투자, 청년 중심 고용, 첨단전략기술 여부에 따라 지원 규모를 달리하고 기존 정액한도는 보조비율 상한 방식으로 전환한다.
강 실장이 함께 찾는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가 1988년 합작법인으로 국내에 진출한 뒤 구축한 사업 기반의 일부다. 발레오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시설 14곳과 연구소 3곳을 운영한다. 2022년 설립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대구 공장과 경산 연구개발센터에서 초음파센서·레이더·카메라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품과 제어시스템을 생산·개발하고 있다. 지역 대학·기업·연구기관과 핵심부품 국산화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며, 한국을 아시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생산거점으로 키워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