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새 청사 공사비 1698억원…744억원 부족
핵심 요약
대덕구 신청사 공사비가 1698억원으로 늘어 744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 적립한 건립 기금 954억원은 올해 안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덕구는 현 청사 매각과 부동산 교부세 확보, 대전시 지원을 통한 재원 마련을 추진한다.
대전 대덕구가 연축지구에 짓고 있는 새 청사의 공사비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744억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상 9층·지하 2층 규모의 신청사는 현재 공정률 17.1%를 기록하고 있다. 공사는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2028년 입주할 예정이다.
대덕구는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 2013년부터 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954억원을 적립했다. 그러나 10년 전 700억원으로 추산했던 공사비가 1698억원으로 증가했다. 우선 적립 기금으로 공사비를 충당하고 있지만 이 재원도 올해 안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이후 공사를 이어갈 재원 대책이 필요한 상태다.
신청사 건립은 낡고 공간이 부족한 현 청사를 매각하고 연축지구로 이전하는 계획으로 10여 년 전부터 추진됐다. 현 청사를 매입하기로 한 대전시는 현재 본관과 별관의 토지·건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 매각 금액이 확정된다. 대덕구는 매각 대금으로 500억원가량을 확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금성 대덕구 부구청장은 최근 대전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기금을 모두 사용한 뒤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며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무리한 추진이 구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사업계획 조정을 제안했다. 대덕구는 내년 예산에서 부동산 교부세 100억원 등을 자체 확보하고, 시가 지역 현안 사업을 지원할 경우 해당 사업비 일부를 청사 건축비로 돌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