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구·홍진호, 민속 선율과 탱고로 여는 클래식 무대
핵심 요약
대니 구와 홍진호가 11월과 12월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각각 공연한다. 대니 구는 작곡가의 문화적 뿌리를, 홍진호는 탱고의 복합적인 음악 요소를 탐색한다. 두 공연은 클래식 레퍼토리를 기반으로 장르를 확장하는 ‘클래식 모드’ 무대로 마련된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첼리스트 홍진호가 올겨울 서울에서 클래식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를 차례로 선보인다. 대니 구는 11월 28일, 홍진호는 12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금호문화재단의 ‘클래식 모드(Classic Mode)’ 공연에 오른다. 두 연주자는 클래식 작품을 중심에 두면서 각자의 음악적 색채를 더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니 구는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함께 ‘루츠(Roots)’라는 부제의 공연을 꾸민다. 작곡가의 문화적 뿌리와 작품에 스며든 민속 정서를 살펴보는 무대로, 드보르자크의 ‘소나티나’로 문을 연다. 이어 버르토크의 ‘루마니아 민속 춤곡’과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을 연주하며 서로 다른 지역과 작곡가의 음악적 기반을 탐색한다.
홍진호의 공연은 탱고를 중심으로 클래식과 재즈, 민속음악이 만나는 지점을 비춘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대현과 아코디니스트 전유정이 무대에 함께하며, 브리튼과 라벨, 폴 쇤필드, 리샤르 갈리아노,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을 들려준다. 여러 작곡가의 레퍼토리를 통해 탱고에 담긴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하나의 공연 안에서 펼쳐 보인다.
‘클래식 모드’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연주자들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재즈와 크로스오버 등 여러 영역에서 활동한 대니 구와 홍진호는 이번 무대에서 클래식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음악적 언어를 제시한다. 11월에는 민속적 정서를 탐구하는 바이올린 무대가, 12월에는 탱고의 다층적인 색채를 조명하는 첼로 무대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