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폭염 피해 확산…온열질환 299명
핵심 요약
대구·경북에서 온열질환자 299명이 잠정 집계됐다. 경북 울진과 경주에서 추정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가 요구된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진 대구·경북에서 온열질환자가 299명으로 늘었고, 경북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5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응급실에서 확인된 환자는 경북 229명, 대구 7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는 울진과 경주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경북 환자는 포항 57명, 구미 29명, 안동 25명, 김천 18명, 경주 14명, 문경 11명, 울진 10명 순으로 많았다. 경산 8명, 상주·칠곡·예천 각 7명, 영천 6명, 의성·청송·봉화 각 5명, 청도 4명, 영주·성주 각 3명, 고령·울릉 각 2명, 영덕 1명이었고 영양은 없었다. 대구는 달서구 20명, 수성구 10명, 동구·달성군 각 8명, 북구 6명, 중구·서구·남구 각 5명, 군위군 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표본 감시 결과다. 병원을 찾지 않은 환자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발생 규모가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될 때 생기는 급성질환으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대구와 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상주·문경·예천·의성, 김천 북부·남부, 안동 서부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영주·청송·포항·안동 북부·동남부·영양평지·봉화평지·경주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6일 낮 최고기온은 울진 30도, 영덕 31도, 포항 33도, 영주 34도, 대구 36도, 구미 37도로 예상돼 야외 활동과 외출을 줄이는 등 건강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