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폭염 절정, 울릉도 34.6도로 7월 최고 기록 경신
핵심 요약
울릉도가 34.6도로 7월 최고기온 타이를 기록했다. 영덕 38.4도, 고령 38도 등 대구·경북 곳곳에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낮 최고 38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대구·경북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울릉도가 7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과 타이를 기록하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1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의 일최고기온은 34.6도로, 1992년 7월 29일의 34.6도와 같은 값으로 역대 7월 일최고기온 극값 1위 타이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5시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 주요 지점별 일최고기온은 영덕 38.4도, 고령 38.0도, 경주 37.8도, 포항 37.6도, 경산 37.0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의성, 영덕, 포항, 안동동남부, 울진평지, 경주 등)에는 폭염경보가, 상주·문경·예천·영주·청송·김천·영양·봉화·울릉도·독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군위 제외)와 경북 대부분 지역, 울릉도·독도에는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폭염경보 지역 35도 이상)으로 크게 오르며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주말·휴일인 다음 달 1일과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4~38도의 분포를 보이며 무더위가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은 기상장비 관측값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야외 활동 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