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여름철 재난 대비 AI·호우 대응체계 강화
핵심 요약
대구시와 경북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AI 기반 주민대피시스템을 도입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경북도는 AI 시스템을 활용해 주민 대피 명령과 실시간 상황 파악을 진행하고, 대구시는 호우 특보 시 즉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17일 대구에 시간당 89mm 폭우가 내렸으나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양 지자체는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 주민대피시스템을 도입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19일 AI를 활용한 '주민대피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AI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전파하고, 드론과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민 대피 상황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이 시스템을 실제 재난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경북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주민 대피 훈련을 병행했다. 특히 경북도는 호우 등 재난에 대비해 AI 기반 주민대피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재난 취약 지역인 1인 가구 규모의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해서도 별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이들 가구에는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플러그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기상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호우 특보 발령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17일 대구에는 시간당 31.5mm, 1시간 최대 89mm의 폭우가 쏟아져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당시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나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같은 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 강우량 100mm 이상이거나 1시간 강우량 85mm 이상에 15분 누적 25mm 이상일 때 발송된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지난 18일 홍준표 대구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유관 기관과 함께 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홍 시장은 회의에서 "기후 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 호우가 빈발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앞으로도 여름철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