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다시 극한 폭염…도심 38.8도
핵심 요약
대구·경북 곳곳의 기온이 38도를 넘어서며 폭염중대경보가 나흘 만에 다시 발효됐다. 포항에서는 열대야가 13일째 이어졌고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37도를 웃돌았다. 8∼9일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7일 대구·경북 곳곳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면서 지난 3일 이후 나흘 만에 폭염중대경보가 다시 발효됐다. 오후 1시 50분 대표지점 기온은 고령 38.7도, 의성 38.2도, 경산 38도, 청도 37.6도, 영양 37.4도, 안동과 성주 37.3도를 기록했다.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30∼39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오후 들어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도 남아 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는 영천 신녕과 대구 북구가 각각 38.8도로 가장 높았고, 대구 동구 신암 38.7도, 대구 서구 38.5도, 안동 길안 38.4도로 측정됐다. 최고 체감온도도 고령 37.5도, 군위 37.2도, 대구 북구 37.1도, 영천 신녕 37도, 안동 하회 36.9도까지 치솟았다. 강한 햇볕에 달궈진 열기가 이어지면서 체감온도가 사람의 평균 체온을 넘어서거나 이에 근접한 지역이 잇따랐다.
폭염중대경보는 대구 군위군을 제외한 지역과 경북 구미·고령·칠곡·안동서부 등에 내려졌으며, 대구·경북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대구 달성북부와 구미·칠곡·김천북부·안동동남부에 내려졌던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만에 해제됐다. 대구와 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상주·포항, 김천북부와 경주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 주의보도 발령됐고 포항의 열대야는 13일째 계속됐다.
중대경보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38도 이상까지 오를 수 있어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격렬한 야외활동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폭염은 8∼9일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누그러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산지 30∼80㎜, 경북 남부 동해안 20∼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