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공공기관 2차 이전 공동 대응
핵심 요약
대구·경북 지방시대위원회가 공공기관 2차 이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대구는 34곳, 경북은 46곳을 희망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양 지역은 산업 기반과 성장 잠재력을 반영한 공정한 기관 배치를 촉구했다.
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와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는 6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공동 토론회를 열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신속한 추진과 초광역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두 지역은 개별 기관 유치 경쟁을 넘어 대구·경북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어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공동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34개 기관을 희망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경북도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제품안전관리원, 농협중앙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을 포함한 46개 기관을 유치 목표로 제시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유치 전략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도 지난 6월 9일 도청 화백당에서 이전 결의대회를 열고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공동 토론회와 세리머니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양 지역 지방시대위원들이 참석했다.
추 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면 TK신공항의 적기 개항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이 필요하다며 경제·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관 유치에 경북도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들은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이 성과를 내려면 이전 기관을 특정 지역에 편중하지 않고 지역별 산업 기반과 성장 잠재력에 맞춰 공정하게 배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 지역 위원장도 미래 산업과 연계한 기관 유치를 초광역 상생의 출발점으로 삼아 대구·경북을 지방시대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