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경찰, 신종 청소년 범죄 공동 대응
핵심 요약
대구시교육청이 2학기 개학을 맞아 전체 초·중·고의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사이버도박과 딥페이크, 야차룰, 보이스피싱을 중심으로 예방교육과 홍보를 진행한다. 대구경찰청은 순찰과 위기 청소년 보호를 맡고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자를 상담·치유와 연계한다.
대구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2학기 개학에 맞춰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생활지도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 사이버도박과 딥페이크를 비롯한 사이버 폭력, 이른바 ‘야차룰’ 형태의 학교폭력, 보이스피싱을 중점적으로 다뤄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야차룰은 다치더라도 신고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고 맨몸으로 싸우는 신종 학교폭력이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주요 범죄 유형과 예방법을 알리는 활동도 진행한다. 각 학교 누리집에 예방용 카드뉴스를 게시하고 가정통신문을 발송한다. 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교육적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학생별 상황을 고려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범죄나 폭력으로 피해를 본 학생에게는 심리·정서적 회복을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경찰청은 지난 12일 상설 협의체 회의를 열어 개학 전후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비행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수법이 지능화·고도화되는 딥페이크 등 사이버 폭력과 청소년층에 빠르게 퍼지는 사이버도박의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기관별 전문성에 맞춰 역할을 나누고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대구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학교 주변 범죄 예방 순찰을 늘리고 위기 청소년의 선도·보호와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맡는다. 사이버도박에 연루된 만 19세 미만 청소년이나 보호자는 오는 31일까지 24시간 운영되는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자진 신고할 수 있다. 신고자는 학교전담경찰관과 전문상담사를 통한 상담·치유 연계를 받을 수 있고, 경미한 사안은 처벌 대신 선도 절차가 적용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예방 활동에 교육청과 경찰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