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염에 전기화재 비상…위험경보 최고 단계
핵심 요약
대구의 화재위험경보가 폭염과 전력 수요 증가로 ‘심각’ 단계까지 상향됐다. 소방당국은 출동 태세 점검과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준비,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했다. 시민에게는 실외기 주변 청결 유지와 노후 전기배선 점검이 요구된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냉방기기 가동과 전력 사용이 급증하자 대구 지역 화재위험경보가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6일 전기설비의 과부하와 과열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하고, 가용 소방력의 출동 태세를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최근 대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심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냉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노후 전기배선과 에어컨 실외기, 과부하가 걸린 전기설비 등 전기적 요인이 화재로 이어질 위험도 함께 높아졌다. 특히 장시간 가동되는 설비의 과열 여부와 실외기 주변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시기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미리 막고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준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화재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예찰활동도 강화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이 관련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지속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현장 대응과 함께 예방 안내도 확대된다. 소방안전관리자들에게 폭염기 화재 예방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지역 매체를 활용한 시민 대상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는 에어컨 실외기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오래된 전기배선을 점검하는 등 생활 속 예방 조치를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예방·대비 태세를 빈틈없이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