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염색산단, 40년 업종 장벽 조정 논의
핵심 요약
대구 서구가 13일 염색산단 입주 업종 확대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연다. 기존 기업과 신규 기업의 상생 방안, 허용 업종 범위, 제도 개선 과제를 다룬다. 대구시는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서구는 현장 의견의 정책 반영을 추진한다.
대구 서구가 40년 넘게 염색·섬유 중심으로 운영된 염색산업단지의 입주 업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13일 간담회를 연다. 공장 가동률 저하와 입주 기업의 경영 여건 악화에 대응해 산업구조 전환 가능성을 살피고,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대구시 정책 검토 과정에 전달하는 자리다.
간담회에는 서구와 염색산단관리공단, 입주업체, 다이텍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산단의 운영 상황과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점검한 뒤 신규 업종 유치의 필요성, 입주를 허용할 수 있는 업종의 범위를 논의한다. 기존 기업과 새로 들어올 기업이 함께 성장할 방안과 산단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도 다룬다.
염색산단은 조성 이후 40년 이상 염색과 섬유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입주가 제한돼 왔다. 최근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고 기업의 경영 환경도 나빠지면서 기존 산업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업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논의는 장기간 유지된 업종 체계를 조정할 수 있는 범위와 조건을 구체적으로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대구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대구정책연구원을 통해 염색산단 입주 업종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서구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을 시에 전달해 용역과 관련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기존 섬유산업과 새로운 미래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산단을 전환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해 대구시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