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40.9도…영남 내륙 극한 폭염
핵심 요약
대구 북구의 기온이 3일 40.9도까지 올라 2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 여러 지역에서 40도 안팎의 극심한 더위가 관측됐다. 폭염중대경보와 폭염경보, 열대야주의보가 광범위하게 유지되고 있다.

대구와 경북 내륙의 기온이 3일 40도를 잇달아 넘어서면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오후 3시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을 기준으로 대구 북구가 40.9도까지 올라 가장 높았고, 대구 신암과 영천 신녕도 각각 40.5도를 기록했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도 매우 커진 상태다.
대구 옥포와 고령은 각각 40.2도, 대구 서구는 40.1도, 대구 달성은 40.0도까지 상승했다. 이 밖에 경산과 경산 하양 39.8도, 청도 금천 39.4도, 안동 길안 39.0도, 청도 38.9도, 영천 화북과 구미 38.6도로 집계됐다. 대구 북구 관측 지점은 2001년 8월 2일 기록한 40.4도를 넘어 25년 만에 최고치인 40.9도를 나타냈다.
폭염중대경보는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와 경북 구미·경산·고령·칠곡·김천북부·안동동남부에 내려졌다. 대구 군위와 경북 영천·청도·성주·상주·문경·예천·영주·의성·청송·김천남부·안동·영양·봉화·경주에는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영덕·포항·울진 등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 울릉도·독도에는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내려졌다. 폭염중대경보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기온이 39도,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야외에서는 격렬한 활동을 가급적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온열질환을 막기 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