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달리는 11.5t 자율주행 화물차
핵심 요약
CJ대한통운이 오는 10월 대구 도심 미들마일 구간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시작한다. 실제 화물을 적재한 11.5t 차량이 서브터미널 4곳을 순환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운행한다. 인천~옥천 고속도로에서 쌓은 경험을 복잡한 도심 교통환경으로 확장한다.
CJ대한통운이 오는 10월부터 대구권 물류거점 사이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 사업을 운영한다. 대구광역시, 지능형자동차부품연구원과 협력해 고속도로에 머물렀던 자율주행 적용 범위를 도심 미들마일 구간으로 넓힌다. 실제 물류 현장에서 기술과 운영 역량을 함께 검증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시범사업에는 실제 화물을 실은 11.5t 화물차가 투입돼 대구권 CJ대한통운 서브터미널 4곳을 순환한다. 다음 달에는 운행 일정 준수 여부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먼저 실시한다. 이후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제 화물을 운송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관련 기술과 물류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운행 거리는 터미널 구간별로 최소 4.2㎞에서 최대 26㎞다. 해당 노선에는 신호교차로가 있고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동해 고속도로보다 교통 여건이 복잡하다. CJ대한통운은 다양한 도심 상황에 대응하는 자율주행 성능을 확인하는 동시에 정해진 물류 일정에 맞춰 화물을 옮길 수 있는지도 실제 운영 과정에서 점검한다.
CJ대한통운은 2024년 3월부터 1년 동안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인천~옥천 고속도로 구간에서 화물운송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대구 사업은 당시 축적한 운행 경험을 도심 물류망에 적용하는 후속 단계다. 회사는 전국 물류 네트워크와 실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물류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