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수시 접수 장애 조사…정시 대비 TF 가동
핵심 요약
대교협이 수시 원서접수 장애 특별조사와 정시 대비 전담 TF를 진행한다. 구제 대상 414건 중 354건의 접수가 완료됐으며, 접수번호 난수화는 기술적 검토를 거쳐 도입 여부를 판단한다. 공적 책임 강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장애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안정성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교육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특별조사를 진행하고 정시모집에 대비한 전담 태스크포스도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 사전점검과 장애 대응 매뉴얼, 경쟁률 공개 가이드라인, 수험·접수번호 체계를 전반적으로 살피고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애 발생 직후 교육부에 상황을 보고하고 접수 마감시간을 연장했으며, 객관적인 전산기록으로 구제 대상 414건을 확인해 이 가운데 354건의 원서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접수번호를 통해 실제 지원 인원을 파악하고 경쟁률을 유추할 수 있다는 문제도 국감에서 다뤄졌다. 대교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료를 제출한 전국 일반대학 165곳 중 143곳에서 접수번호로 지원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일부 대학이 이미 수험번호 난수화를 적용하고 있지만, 이를 올해 정시모집에 도입하는 데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정시에도 적용할 방법을 찾고 있으나 시스템 충돌 가능성을 우려해 기술적으로 확신이 들 때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적 원서접수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묻는 질의에는 민간·공공 영역의 구분보다 안정성, 보안, 재난 대응과 책임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적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은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