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방짜유기 새 상표로 판로 넓힌다
핵심 요약
당진시와 특허청이 이광석 방짜유기장의 상표·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 40여 년간 유기를 제작한 이 장인은 2024년 당진시 향토무형유산 방짜유기장으로 지정됐다. 새 상표는 제품 인지도 향상과 신규 소비층 확보, 판로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당진시와 특허청이 지역 향토무형유산인 이광석 방짜유기장의 상표와 포장재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새 상표와 패키지에는 방짜유기 특유의 제작 방식과 장인이 오랜 기간 지켜 온 공예 철학을 시각적으로 담았다. 전통 기술의 정체성을 제품에 선명하게 드러내면서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광석 장인은 40여 년 동안 전통 유기 제작에 전념해 왔다. 전북 무형유산 방짜유기 이수자인 그는 2024년 당진시 향토무형유산 방짜유기장으로 지정됐다. 놋쇠를 다뤄 그릇과 접시 세트 등을 만드는 그의 작업은 전승 가치와 제품의 실용성을 함께 지닌다. 이번 개발은 장인의 기술과 개별 제품을 하나의 상표 체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짜유기는 다양한 대체품이 등장한 뒤 과거의 명성을 잃었고, 한동안 일상에서 쓰이는 그릇보다 박물관이나 전시회에서 접하는 전통 공예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최근에는 가수 던(DAWN)의 유튜브 채널 등에 소개되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게 되면서 인지도도 당진 지역 밖으로 확대되고 있다.
당진시는 새 상표와 포장 디자인이 방짜유기의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소비층 확보와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형유산을 전시장에 머무는 유물이 아니라 현재에도 제작되고 사용되는 문화로 바라보고, 지역 무형유산이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다각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전통 제작 기술과 현대적인 유통·브랜딩을 잇는 후속 활용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