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밀 경영진 "내년 해외사업 본격화, 현재 주가 저평가 구간"
핵심 요약
닷밀 경영진이 B2C 사업 확대와 아스트라코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정해운 대표는 4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고, 내년부터 배당과 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하반기 신규 글로벌 IP 프로젝트와 내년 해외사업 본격화로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의 정해운 대표와 김태희 부대표는 지난 21일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B2C 사업 확대와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글로벌 IP와 아스트라코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주가가 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정 대표는 이날부터 16일간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입하며 저평가 인식을 직접 행동으로 옮겼다.
닷밀은 올해 기존 B2B 중심 사업 구조를 B2C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원피스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 뒤 제주 워터월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MD와 식음료(F&B) 등 부대 사업 매출도 함께 늘었다. 약사의 혼잣말 관련 상품도 초기 물량이 소진돼 추가 확보에 나섰다. 자체 티켓 플랫폼 '비밀'은 가입자 대비 티켓 구매 비율이 114%에 달하며 방문자와 가입자 수가 예상 수준으로 증가 중이다.
닷밀은 하반기에 일본과 영국 기반의 글로벌 IP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신규 프로젝트를 연이어 공개할 예정이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한국형 스피어'로 불리는 아스트라코어 사업을 꼽았다. 정 대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아스트라코어 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 사업 하나만으로 기존 연매출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국내 사업 기반 구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부터 해외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계획이다.
닷밀은 경영진의 주식 매입과 별개로 회사 차원의 주주환원책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재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결산과 이사회·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포함한 구체적 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번 매입이 단순 주가 부양이 아닌 저점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