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일부 농경지 14ha에 긴급 용수 공급
핵심 요약
담양군이 농업용수 부족 징후가 나타난 농경지 14ha에 긴급 급수를 시작했다. 무정면 봉안리에는 인근 하천을 활용하는 임시 양수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군은 강수량과 저수율, 작물 생육 상태를 점검해 필요한 지역에 장비를 신속히 투입한다.
담양군이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경지 14ha를 우선 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긴급 급수에 착수했다. 담양 전역이 공식적인 가뭄 단계에 진입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저수지의 저수율이 30% 아래로 내려가고 논바닥이 갈라지는 등 물 부족 징후가 확인되면서 농작물 생육 차질을 막기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선 것이다.
급수 대상지는 무정면 봉안리 약 10ha와 가사문학면 구산리 약 4ha다. 군은 두 지역에 급수차를 투입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있다. 봉안리에서는 인근 하천의 물을 이용하는 임시 양수시설 설치도 추진 중이다.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급수차 중심의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농경지에 필요한 물을 한층 안정적으로 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지역마다 이용할 수 있는 수원과 필요한 농업용수 규모가 다른 상황을 반영했다. 군은 모든 지역에 같은 방식을 적용하지 않고 현장 여건에 맞춰 공급 수단과 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저수지 수위와 농경지의 작물 생육 상태를 수시로 살피고, 피해 가능성이 커지는 곳에는 급수차와 양수장비를 신속히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박종원 군수는 담양 전체가 가뭄 단계는 아니지만 일부 농촌에서는 이미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며, 제때 물을 공급하지 못한 농작물은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필요한 지역부터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은 앞으로 강수량과 저수율 변화를 계속 점검하고 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곳을 선제적으로 찾아 농민들의 영농 차질을 줄이는 데 대응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