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매물 확대에 원화 강세…환율 1,416.1원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7.7원 내린 1,416.1원을 기록했다. 달러 유입과 수출업체 매도가 하락을 이끌었지만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는 낙폭을 제한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17원으로 7.03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7일 이틀 연속 하락하며 1,410원대에 머물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내린 1,416.1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과 관련한 달러 유입이 이어지고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까지 나오면서 외환시장 수급이 개선된 흐름이다.
이날 환율은 1,42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9시 4분께 1,425.7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방향을 바꿔 1,420원 아래로 내려갔으며 오후 3시 30분 직전에는 1,415.9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전날 장중 10개월여 만에 1,410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이날도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원화 강세 흐름이 이틀째 이어졌다.
주식시장과 원유 가격은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로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8천581억원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전날 3조3천273억원보다 축소됐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2.49달러로 3.8%,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77.29달러로 2.8%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은 달러 강세 요인으로 남았다. 주요 6개 통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02 오른 99.940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05% 하락한 달러당 158.309엔이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17원으로 전날보다 7.03원 내렸다. 달러 매물 유입과 대외 변수의 압력이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