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청년 조용기’, 부산 시사회로 공개
핵심 요약
고 조용기 목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청년 조용기’가 부산에서 첫 시사회를 열었다. 영화는 폐결핵 투병과 천막 교회 개척, 세계 선교와 구제 활동, 세대교체의 과정을 담았다. 제작진은 주요 도시 시사회를 거쳐 다음 달 11일 전국 극장에서 작품을 개봉한다.
고 조용기 목사의 생애와 목회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조용기’가 10일 오후 7시 부산 롯데시네마 오투 부산대점 3·4관에서 처음 공개됐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주관한 지역 목회자 초청 시사회에는 교계 지도자와 성도들이 참석해 작품을 관람했다. 영화는 폐결핵으로 죽음 앞에 섰던 열아홉 살 청년이 신앙을 받아들인 뒤 세계적인 교회 지도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중심에 놓았다.
작품은 조 목사가 1958년 서울 대조동 천막 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장면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시킨 과정까지 담았다. 삼중축복과 성령 운동을 비롯해 브라질·케냐 등지에서 펼친 해외 선교,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과 빈민가 지원 등 구제 활동도 조명했다. 은퇴 후 이영훈 목사에게 담임직을 넘긴 세대교체와 생애 마지막까지 강조했던 ‘절대 희망’의 메시지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연출을 맡은 권혁만 감독은 조 목사를 둘러싼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고 한국교회가 남겨야 할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제작에 나섰다고 밝혔다.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일기와 편지를 찾아내 인간 조용기의 고뇌와 내면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시사회 장소로 부산을 택한 배경에는 영화 도시라는 상징성과 지역 교계의 신앙적 열기를 바탕으로 전국 상영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판단이 있었다.
관람을 마친 김형근 목사와 김도한 장로는 조 목사의 목회 여정과 헌신을 돌아보며 신앙과 사역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스티븐 오 감독은 한 사람이 이룬 사역의 규모에 주목했고, 안수빈 성도는 다음 세대의 사명과 역할을 성찰했다고 말했다. 성창민 목사는 지역 교회와 교육청 등 공동체의 참여를 요청했다. 제작진은 주요 도시에서 교계 시사회를 이어간 뒤 다음 달 11일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