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오봉 연휴에도 국정 현안 챙긴다
핵심 요약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여름휴가와 해외 순방 없이 국정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봉 연휴에는 구마모토 강진 수습과 가을 임시국회 준비에 집중한다. 취임 후 하루 수면이 0∼3시간에 그칠 만큼 업무와 가족 돌봄, 가사를 병행해 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회 폐회 기간에도 별도의 여름휴가나 해외 순방 없이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역대 일본 총리들이 이 기간을 휴식이나 외교 일정에 활용해 온 것과 달리, 다카이치 총리는 8월 중순 오봉 연휴에도 주요 국정 현안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오봉 연휴 중 처리할 핵심 과제는 구마모토 강진의 사후 수습과 가을 임시국회 준비다.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휴가 일정은 잡지 않았으며, 실제 출근 여부는 당일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국회가 문을 닫는 기간에도 현안 대응과 다음 회기 준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리에 당선된 뒤 일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반복해서 밝혀왔다. 취임 당시에는 일한다는 말을 다섯 차례 되풀이하며 워라밸을 포기하겠다는 취지의 각오를 드러냈다. 취임 후에는 업무 자료를 읽는 한편 와병 중인 남편을 돌보고 가사도 직접 맡아 수면 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총리 취임 이후 하루 0시간에서 3시간만 자는 생활이 일상으로 굳어졌다고 공개했다. 이번 여름에도 긴 휴식 대신 재난 수습과 국회 준비를 선택하면서 취임 때 내세운 업무 중심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다만 오봉 기간의 구체적인 출근 일정은 미리 확정하지 않고 업무 상황에 맞춰 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