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오봉 연휴 반납하고 현안 대응
핵심 요약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봉 연휴에도 별도 여름휴가 없이 업무를 이어간다. 나라현 귀성 및 해외 순방 계획을 취소하고 구마모토 강진 수습과 가을 임시국회 준비에 집중한다. 취임 후 하루 0∼3시간 수면이 일상화됐다고 밝힌 만큼 건강과 일정 관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회 폐회 기간에도 별도의 여름휴가를 잡지 않고 업무를 이어간다. 역대 총리들이 해외 순방이나 휴식에 활용해 온 시기지만, 올해 8월 중순 오봉 연휴에는 구마모토 강진 수습과 가을 임시국회 준비에 집중할 방침이다.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일정 없이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당초 고향이자 지역구인 나라현을 방문할 계획이 있었으나 이를 취소했으며, 국외 순방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긴 여름휴가 계획은 세우지 않았고 실제 출근 여부는 당일 처리해야 할 업무를 기준으로 정할 예정이다. 휴가철에도 재해 대응과 임시국회 준비 상황에 맞춰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의미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 업무 자료를 새벽까지 검토하는 한편, 투병 중인 남편을 돌보고 집안일도 직접 맡으면서 수면 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밝혀왔다. 지난달에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총리 취임 이후 하루 0∼3시간만 자는 생활이 일상으로 굳어졌다고 공개하며, 늦은 시간까지 자료를 읽고 가사를 처리하는 일상을 소개했다.
수면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장기간 재충전할 수 있는 여름휴가까지 생략하면서 다카이치 총리의 건강을 둘러싼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하루 일정을 보다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된 가운데, 오봉 연휴 중 업무 강도와 출근 일정은 구마모토 강진 사후 수습 및 가을 임시국회 준비에 필요한 현안 규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