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9회 역전포 맞고 7연패 수렁
핵심 요약
다저스가 애리조나에 3-4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7연패에 빠졌다. 마무리 디아즈가 9회말 한 점 차 리드에서 신인 월드슈미트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로버츠 감독은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역할을 유지하며 반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LA 다저스가 8일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9회말 한 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한 다저스는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고 7연패에 빠졌다. 경기 막판의 연이은 불펜 난조에 팬들의 비판도 거세졌다.
선발 사사키 로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타선은 0-2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7회에는 토미 에드먼이 1사 1·3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쳤고, 앤디 파헤스가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9회말에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6900만 달러, 약 970억원에 계약한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등판했다. 디아즈는 선두 타자 막스 케플러에게 볼넷을 내준 뒤 팀 타와를 3구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대주자 호르헤 바로사가 2루를 훔친 직후 23세 신인 라이언 월드슈미트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허용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디아즈는 부상자명단 복귀 후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등판할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다저스는 마무리 역할을 맡기기 위해 그를 영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공수에서 깔끔한 경기는 아니었어도 이길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다며 마무리 실패를 아쉬워했다. 최근 불펜 성적과 뚜렷한 대안이 없는 현실을 고려해 선수들의 기존 역할을 유지하며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구단 공식 SNS에는 사사키의 호투가 무산된 결과와 디아즈의 투구를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