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선행 신호에 빅테크·반도체 강세 전망
핵심 요약
다우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계기로 나스닥과 반도체의 후속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과 기업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S&P500의 3분기 8000 전망이 유지됐다.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의 클라우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AI 투자 성과를 뒷받침했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8월 첫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후속 상승 가능성이 부각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빅테크와 반도체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하고, S&P500 지수가 3분기 중 80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존 전망도 유지했다. 7월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나타난 변동성은 통상적인 조정 과정으로 평가했다.
2000년대 이후 다우가 나스닥보다 먼저 신고가에 진입한 사례는 평균적으로 연 1회 발생했다. 이후 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나스닥은 최소 한 차례 다우를 따라 고점을 높였다. 미국 경제가 확장했던 2013년과 2017년, 2021년이 대표적이며, 미·중 무역분쟁이 시작된 2018년과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이 이어진 2022년에는 같은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는 연준의 단기 채권 매입으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2분기 실적을 통해 기업 영업 성과에 대한 신뢰도 높아진 상황이다. 빅테크의 클라우드 실적이 모두 공개된 7월 말 이후 위험 인식이 상대적으로 큰 사모펀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점도 위험선호 확산의 신호로 해석됐다. 상승 흐름은 오는 27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시됐다.
AI 투자의 수익 기여도 클라우드 실적에서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매출은 43% 늘었고 계약 잔고는 6780억달러로 84% 증가했다. 아마존 AWS 매출은 37% 늘어 2022년 1분기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025년 2분기 33%에서 39%로 올랐다. 알파벳 클라우드 매출은 82% 급증했고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인 36%를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 악화 우려보다 클라우드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주목받으면서 빅테크와 반도체의 추가 상승 기대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