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상승에도 기술주 약세…금값 3.7% 급등
핵심 요약
뉴욕증시는 호르무즈해협 개방 기대 속에서 다우가 상승하고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했다. 7월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서비스업 활동은 소폭 개선됐다. 기술주 약세와 함께 금값이 3.7% 급등했고 유가·국채 금리는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호르무즈해협의 잠정 개방 가능성을 주시하며 지수별로 엇갈렸다. 다우지수는 263.24포인트(0.49%) 오른 5만4349.12에 마감했지만, S&P500지수는 12.97포인트(0.17%) 내린 7723.5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221.55포인트(0.83%) 하락한 2만6363.4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장 초반 장중 최고치를 새로 쓴 뒤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잠정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놓고 합의에 근접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국은 관련 내용을 이날 중 발표할 예정이며, 이란과 오만이 마련하는 개방 초안도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 다만 협상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이 이어질지는 뚜렷하지 않다. 중동 긴장이 낮아질 경우 시장의 초점은 기업 실적과 경제 여건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7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보다 4만4000명 늘어 시장 예상치 7만5000명을 밑돌았다.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고용 확대가 둔화하는 신호로 해석되는 가운데, 7일 공개될 고용 통계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될지가 관심사다. 높은 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즉각적인 단계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7월 비제조업 종합경기지수는 신규 수주와 사업 활동 호조에 힘입어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약 3.43% 올랐고, 전날 분기 실적을 내놓은 스페이스X와 AMD에는 매도세가 나타났다. 기업 실적과 견조한 미국 경제, 상승 종목의 확산은 강세장 지속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9월물 WTI는 0.7% 내린 배럴당 75.22달러, 10월물 브렌트유는 0.1% 오른 79.45달러였다. 12월물 금은 3.7% 급등한 온스당 4305.2달러에 마감했고 장중 4328.2달러로 1개월 반 만의 최고치를 썼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4.613%, 4.179%로 1bp 이상 내렸으며 달러인덱스는 0.12% 하락한 99.6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