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저축은행 대표 세 번째 피의자 조사
핵심 요약
경찰이 다올저축은행 자금 우회지원 의혹과 관련해 김정수 대표를 피의자로 조사했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최소 세 차례 조사를 받았으며, 의혹 당시 경영총괄 부사장이었다. 경찰은 약 3000억원의 자산 이동과 대주주 자금 제공 금지 규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이 자회사인 다올저축은행의 자금 약 3000억원을 불법적으로 끌어다 썼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김 대표를 소환해 자금 이동 과정과 당시 의사결정 경위 등을 살펴봤다.
김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현재까지 최소 세 차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22년 10월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다올투자증권이 다올저축은행 자산을 가져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의혹이 제기된 당시 다올저축은행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저축은행 지분 6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행법은 상호저축은행이 대주주에게 신용을 제공하거나 자금을 빌려주는 행위를 금지한다. 경찰 수사는 다올투자증권의 유동성 위기 국면에서 이뤄진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산 이동이 이러한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맞춰져 있다.
수사는 금융감독원의 수사의뢰를 계기로 시작됐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다올투자증권과 다올투자은행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당시 경영총괄 업무를 맡았던 김 대표를 거듭 불러 조사하면서 자금 이동의 구체적인 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확인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