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 외곽 버스 폭발…사망자 집계 엇갈려
핵심 요약
다마스쿠스 외곽 자라마나에서 미니버스 내부의 폭발물이 터져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집계에 따라 2명 또는 3명으로 엇갈리고 부상자는 13명으로 파악됐다. 내전이 사실상 끝난 뒤에도 다마스쿠스 일대에서는 폭발과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동부 외곽의 자라마나에서 현지시간 6일 운행 중이던 미니버스가 폭발했다. 사망자는 보건당국 집계에서 2명, 다른 집계에서는 3명으로 파악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상자는 13명으로 집계됐으며, 당국은 현장 주변을 차단하고 다친 사람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번 폭발은 미니버스 내부에 설치돼 있던 폭발물이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폭발물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설치됐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도 나타나지 않아 당국의 현장 통제와 함께 폭발 원인 및 관련자 확인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자라마나는 소수민족인 드루즈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드루즈 공동체 일부와 현 이슬람주의 정부를 지지하는 수니파 무슬림 사이의 긴장이 계속돼 왔다. 지난해 7월 남부 스웨이다주에서는 드루즈족과 베두인족의 충돌에 시리아 정부군과 이스라엘군까지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모두 1천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에서는 2024년 말 아흐메드 알샤라 현 대통령이 이끌던 반군 세력이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축출하면서 14년간의 내전이 사실상 끝났다. 그러나 지난달 2일 다마스쿠스 중심부 카페 폭발로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으며, 같은 달 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머물던 호텔 인근에서도 연쇄 폭발이 발생해 18명이 부상하는 등 산발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