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상 뒤 벌어진 근육 격차, 회복기 관리법
핵심 요약
황신혜가 다리 부상 뒤 한쪽 엉덩이 근육이 줄어든 경험을 공개했다. 다친 다리를 덜 써 생기는 국소 근위축과 전신적인 근감소증은 구분해야 한다. 회복기에는 단계적 재활과 저항운동,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
배우 황신혜가 다리 부상 이후 한쪽 엉덩이가 눈에 띄게 들어간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12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 달라진 몸을 보고 근감소증과 낙상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다친 다리를 오래 쓰지 않으면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이 빠르게 줄어 좌우 차이가 커질 수 있다.
황신혜는 지난 4월 통굽 슬리퍼를 신고 차에서 내리다가 발을 삐끗해 엄지발가락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고, 깁스를 한 채 방송에 출연했다. 골절과 통증, 깁스 때문에 한쪽 다리의 사용량이 감소하면 해당 부위 근육이 위축되는 ‘비사용성 근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 발가락이나 발목 부상으로 달라진 걸음걸이도 엉덩이와 허벅지의 근육 사용에 영향을 준다.
국소 근위축을 곧바로 근감소증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근감소증은 노화 과정에서 근육량과 근력, 근 기능이 함께 감소하는 질환으로, 단백질 섭취 부족과 운동량 감소, 호르몬 변화, 당뇨병·감염증·암 등 여러 원인이 관여한다. 진단할 때는 악력이나 다리 근력뿐 아니라 보행 속도와 6분 보행 검사 등으로 전신의 근력과 신체 기능을 함께 살핀다.
하지 근력이 줄면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계단 오르기나 앉았다 일어나기가 어려워지며, 균형 능력 저하로 낙상과 골절 위험도 커진다. 회복기에는 의료진이 허용한 범위에서 관절을 움직이고 체중 부하를 단계적으로 늘려야 한다. 주 2~3회 저항운동을 중심으로 유산소·균형·스트레칭 운동을 병행하고, 체중 1㎏당 단백질 1.2g과 비타민D·칼슘 섭취를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신장질환이 있거나 골절이 덜 회복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며, 좌우 근력 차이와 보행 불안정이 지속되면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