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숲 담은 KNN 다큐, 방송대상 수상
핵심 요약
KNN의 ‘무명, 나무 심는 여인’이 제53회 한국방송대상 TV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에 선정됐다. 이 작품은 니카라과 원시 밀림에 나무 100만 그루를 심은 여성의 삶과 철학을 담았다. 원작 영화 ‘나무의 노래’도 올해 뉴욕 페스티벌에서 금상 2개와 은상 1개를 받았다.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이 제작한 환경 다큐멘터리 ‘무명, 나무 심는 여인’이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TV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KNN은 3일 이 같은 수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중앙아메리카의 숲과 한 여성의 삶을 긴 호흡으로 기록한 ‘나무의 노래’를 텔레비전 시청 환경에 맞춰 다시 구성한 다큐멘터리다.
‘나무의 노래’는 KNN과 최작기획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의 원시 밀림에서 나무 100만 그루를 심어온 여성의 삶과 철학을 조명했다. TV판인 ‘무명, 나무 심는 여인’은 영화와 동일한 내용을 토대로 하면서도 방송에 적합한 언어와 전개 속도를 적용했다. 극장이 아닌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가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표현 방식과 호흡을 조정한 것이다.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작품성뿐 아니라 공익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함께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TV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지상파와 전국 방송사들이 제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지역 민영방송이 만든 환경 다큐멘터리가 이 부문 작품상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KNN은 이번 선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원작 영화 ‘나무의 노래’는 올해 ‘뉴욕 페스티벌 TV & 필름 어워즈’에서도 세 개의 상을 받았다.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과 자연·야생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차지했고, 환경·생태 부문에서는 은상을 수상해 3관왕을 기록했다. 같은 내용을 담은 영화와 TV판이 각각 국제 시상식과 국내 방송 시상식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나무를 심어온 한 여성의 삶과 환경적 메시지가 서로 다른 영상 형식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