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도로서 군인 탑승 버스 충돌…58명 사상
핵심 요약
니제르 서부 도로에서 군인 탑승 버스와 일반 버스가 충돌해 21명이 숨졌다. 부상자 37명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니제르 서부 마라디와 마다우아를 연결하는 도로에서 8일 군인을 태운 버스와 일반 버스가 충돌해 21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사고 지점은 마다우아에서 약 55㎞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두 대의 버스가 부딪치면서 모두 5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현장에서 구조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37명 가운데 중상을 입은 사람도 포함돼 있어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우려된다. 당국은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를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살피는 한편, 충돌이 발생한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니제르 당국이 반복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 안전 의식을 높이는 캠페인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니제르에서는 과속과 음주운전뿐 아니라 노후 차량 운행과 열악한 도로 환경이 겹치며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당국은 이런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한 안전 대책을 추진해 왔다.
니제르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7천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로 1천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4천400명이 넘는 사람이 중상을 입었다. 이번 버스 충돌도 다수의 사망자와 중상자를 낸 가운데, 향후 조사에서는 두 차량의 충돌 과정과 사고 원인을 밝히는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