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스랩, 현장 데이터 앞세워 글로벌 방산 드론 공략
핵심 요약
니어스랩이 군사 현장 데이터와 비전 카메라 기반 원가 경쟁력으로 글로벌 방산 드론 시장을 공략한다. 중동 수출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 169억원과 영업이익 4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91만 주를 신주로 공모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니어스랩이 군사 작전에 투입된 드론에서 축적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수주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전략을 제시했다. 최재혁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인공지능 드론 시장은 조기 진입 기업이 데이터를 선점하고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확대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실제 운용 데이터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개선된 기술이 추가 수주와 데이터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방산용 드론을 개발하는 니어스랩은 군집타격 드론 ‘자이든’을 중동에 수출하며 올해 2분기 창사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냈다. 2분기 매출은 169억원, 영업이익은 4억8000만원이며 중동 수출액은 149억원이다. 경쟁 제품에 쓰이는 고가 라이다 대신 비전 카메라만 적용해 원가를 낮춘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이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중동과 미국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공급망 재편도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드론에서 중국산 부품을 전면 배제하고, 2029년까지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마칠 방침이다. 상장 자금과 정책 자금을 투입해 자체 공장을 세우되, 부지와 시설 규모는 정부의 드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확정된 뒤 결정한다. 핵심 기술인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는 드론이 사람의 조종 없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해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기술성 평가에서는 드론 기업 중 유일하게 A·A 등급을 받아 이익 미실현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장에서는 전량 신주로 91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4만1200원이며 총공모 예정 금액은 약 273억~375억원이다. 조달 자금은 생산시설 구축과 연구개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사용한다.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상장 후 3개월 동안 공모가의 90%로 주식을 되사는 환매청구권을 제공한다. 재무적 투자자의 자발적 보호예수 확약과 기존 임직원 물량, 보호주주 지분 등을 합친 보호예수 대상은 22% 이상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12~13일, 코스닥 상장은 24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