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페이스X·AMD 급락…일라이릴리 강세
핵심 요약
스페이스X는 높은 자본 지출과 보호예수 만료 부담으로 13.61% 하락했다. AMD와 알파벳은 각각 7.04%, 4.03% 내렸고 엔비디아는 3.43% 상승했다. 일라이릴리는 체중 감량 의약품 수요와 실적 호조에 힘입어 4.86% 올랐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스페이스X와 AMD, 알파벳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반면 일라이릴리와 엔비디아는 상승했다. 스페이스X는 전장보다 17.06달러, 13.61% 떨어진 108.27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주요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AMD도 7.04% 하락해 반도체 종목 간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스페이스X의 분기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자본 지출이 월가의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매도세가 커졌다. 여기에 6일로 예정된 첫 보호예수 만료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호예수가 끝나면 그동안 거래가 제한됐던 회사 임원과 직원, 내부자들이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게 된다.
AMD 주가의 약세에는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 칩만 사용할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AMD가 7.04% 밀린 것과 달리 엔비디아는 3.43% 상승했다. 알파벳 클래스A 주식은 15.22달러, 4.03% 내린 362.43달러에 마감하며 기술주 전반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알파벳의 하락은 15년 동안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 대부분을 이끌어 온 제프 딘의 퇴사 소식과 맞물렸다. 딘은 과학 및 공학 연구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신생 기업 디스커버리루프를 창업하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체중 감량 의약품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뒤 4.86% 올랐고, 연간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