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지표·AI 기업 실적에 시선
핵심 요약
7월 CPI와 근원 CPI는 전월 대비 각각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와 고용 흐름이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은 관련 투자 수요의 견조함을 확인할 시험대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7월 물가 지표와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을 중심으로 방향을 모색할 전망이다. 12일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식품·에너지를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모두 전월보다 0.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에는 상승 폭 확대가 전망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14일에는 7월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8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나온다.
물가 흐름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판단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연준 내부의 금리 방향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지난주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며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고용 둔화는 즉각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강해지면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 스티븐 주노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원은 지난달 물가 둔화가 일시적이었을 가능성과 9월 인상론의 강화를 제시했다.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대규모 AI 투자 지출을 둘러싼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다. 지난 7일 S&P500지수는 0.6%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상승한 5만4036.93에 마감했다. 실적 시즌이 후반부에 들어선 가운데 코어위브와 네비우스그룹, 세레브라스시스템스의 성적은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얼마나 견조한지 확인할 시험대가 된다.
10일에는 사이먼프로퍼티그룹·배릭마이닝·로켓랩·AST스페이스모바일이 실적을 공개한다. 11일에는 NFIB 중소기업 낙관지수, ADP 주간 고용 변화, 기존주택판매와 함께 코어위브·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 기업 실적이 예정돼 있다. 12일에는 CPI와 실질 임금, MBA 주택담보대출 신청 지표가, 13일에는 PPI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나온다. 14일 발표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같은 4.2%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