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등 속 SK하이닉스 ADR 17.57% 상승
핵심 요약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다우지수 52,208.06, 나스닥 25,122.18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ADR이 17.57%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8.19% 올랐다. 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이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미국 예탁증서(ADR)가 17.57%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92포인트(1.19%) 오른 52,208.0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679.24포인트(2.78%) 상승한 25,122.18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121.48포인트(1.66%) 오른 7,437.63으로 집계됐다.
이날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19% 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ADR은 전 거래일보다 17.57% 오른 451.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엔비디아 주가도 15.53% 급등했고, 브로드컴은 18.57% 상승하는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번 반도체주 급등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 확대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 전망이 밝아졌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단기적인 반등인지, 추세적인 상승의 시작인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신호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관련 종목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과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