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발 AI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일 장 초반 각각 4.70%, 5.85% 상승했다. 미국 AI 기업들의 호실적이 투자 확대와 수익 증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엔비디아와 코어위브 등 관련 종목이 오르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에서 확산한 인공지능 관련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이어졌다. 13일 오전 9시 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 4.70% 오른 26만7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8만8000원, 5.85% 상승한 159만2000원을 기록하며 두 종목 모두 장 초반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상승은 12일 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AI·반도체 종목이 동반 상승한 흐름과 맞물렸다.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AI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되면서 관련 투자의 확대가 매출과 수익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는 기대가 다시 커졌다.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3.03% 올랐고,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각각 19.28%, 19.02% 급등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도 9.01% 상승했다. AI 산업과 직접 연관된 기업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체까지 폭넓게 오르며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반도체와 저장장치 관련 종목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마이크론은 4.92%, 샌디스크는 5.76% 올랐으며 웨스턴디지털과 시게이트도 각각 3.69%, 7.03%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의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2.49% 오르면서 AI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번진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