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세계선수권, 안세영 복귀와 운영 개선 시험대
핵심 요약
안세영이 부상 회복 후 뉴델리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다시 도전한다. 인도는 지난 1월 불거진 동물 출몰과 위생·대기질·냉방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3중 출입문과 상시 경비, 방수·냉방·조명 정비가 대회 운영의 시험대에 오른다.
부상을 털어낸 안세영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 탈환에 나선다. 개최국 인도는 지난 1월 인도오픈에서 불거진 위생과 시설, 대기질 논란을 씻기 위해 경기장 운영 전반을 정비하고 명예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달 BWF 월드투어 일본오픈 16강전을 앞두고 왼쪽 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회복에 집중했다. 이번 대회는 복귀 후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확인하는 무대이자 다시 세계 정상에 도전하는 자리다.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연패를 겨냥한 일정에도 중요한 점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뉴델리는 지난 1월 인도오픈에서 경기 외적 환경이 선수들의 경기와 건강을 위협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로 킨유와 HS 프라노이의 경기에서는 새 배설물 때문에 두 차례 경기가 멈췄고, 경기장에는 원숭이까지 나타나 강민혁이 관련 장면을 SNS에 올렸다. 라차녹 인타논은 과도하게 추운 냉방을 지적했으며, 로 킨유는 호흡 곤란을 겪어 호텔 객실 밖에서 마스크를 썼다. 미아 블리히펠트도 현지 환경을 건강에 좋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조직위원회는 동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중 출입문과 24시간 경비 체제를 마련하고 진입 가능 지점을 봉쇄했다. 현지 당국과 함께 떠돌이 동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도 추진한다. 경기장 지붕 점검과 필요한 구역의 방수 작업을 마쳤고, 냉방 시험과 조명 개선도 진행 중이다. 8월 몬순기의 대기질은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 측은 선수와 관계자, 팬이 차질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목표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