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스, 다재다능함 앞세워 맨시티 경쟁 돌입
핵심 요약
누네스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활용도를 앞세워 맨시티 주전 경쟁에 나선다. 아시아 투어에서는 체력 회복과 마레스카 신임 감독의 전술 이해에 집중하고 있다. 풀백 경험으로 집중력을 키운 누네스는 이강인과 황희찬, 한국 축구도 높이 평가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마테우스 누네스가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 활용도를 앞세워 새 시즌 주전 경쟁에 뛰어든다. 누네스는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강한 정신력과 꾸준함이 맨시티 선수에게 필수라며,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환경에서는 매주 선발 출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감독이 골키퍼를 맡겨도 최선을 다할 만큼 어느 자리에서든 뛸 준비가 돼 있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누네스는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약 30분을 소화했고, 맨시티는 3-1로 승리했다. 출전 시간은 감독의 계획에 따른 것으로, 월드컵 전 경기를 뛴 후벵 디아스 등 동료들과 자신의 체력 수준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는 몸 상태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엔초 마레스카 신임 감독의 새로운 전술 구상을 익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맨시티에서 오른쪽 풀백과 윙어까지 맡은 누네스는 풀백 전환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코칭스태프와 디아스의 도움으로 적응했다. 미드필더와 달리 수비수의 한 차례 실수는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 순간 집중하는 법을 배웠고, 이 경험이 다른 위치에서도 자산이 됐다고 평가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전 감독과 함께하며 몸의 방향, 첫 터치, 간결한 패스, 동료의 주발을 고려한 전달 같은 기본 요소가 최고 수준의 차이를 만든다는 점도 체득했다.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이강인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있다. 누네스는 PSG에서 뛰는 이강인을 성장 잠재력이 큰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했다. 울버햄프턴 시절 맞은편 집에 살며 반려견 산책 때 자주 만난 황희찬은 재미있고 진솔하며 배려심 깊은 동료로 기억했다. 자신의 월드컵 첫 선발 경기였던 2022 카타르 대회 한국전은 한국 미드필더들의 뛰어난 기량과 강도 높은 경기 운영 때문에 매우 힘들었다고 돌아보며, 한국 대표팀이 해마다 발전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