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첫 계획 검증체계로 실행력 높인다
핵심 요약
NH농협금융이 연초 경영계획을 검증하는 재점검 체계를 처음 도입했다. 수익구조와 위험 요인, 자본·유동성 활용 방안을 사업 부문별로 점검했다. 계열사 협업과 그룹 차원의 자본 배분을 강화하는 원팜 전략을 구체화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연초에 세운 경영계획의 이행 수준과 성과를 정밀하게 검증하는 재점검 체계를 처음 도입했다. 지난 7일 열린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는 이찬우 회장과 자회사 최고경영자, 집행 간부가 참석했다. 농협금융은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하반기 사업의 실행력을 끌어올리고 그룹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새 체계는 연초 계획과 실제 성과 사이의 차이를 확인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온 과정을 되짚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부분은 원인을 분석해 올해 하반기 사업과 2027년 전략에 반영한다. 농협금융은 계획 수립과 실행에 그치지 않고 재점검과 전략 보완까지 연결하는 경영관리 구조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찬우 회장이 주재한 토론에서는 자회사 최고경영자들이 사업 부문별 수익구조와 위험 요인을 살피고 자본과 유동성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은행 부문은 핵심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비은행 부문은 변동성에 대응할 전략을 점검했다. 보험사의 건전성 관리와 그룹이 보유한 여유자금의 전략적 운용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계열사 간 협업 범위도 확대한다. 농협금융은 개별 자회사의 관점을 넘어 그룹 전체의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기업금융과 고객 기반 확충 과정에서 시너지를 높이는 ‘원팜(One-Firm)’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 회장은 환경 변화에 맞춘 지속적인 계획 점검과 수정을 주문하고, 그룹의 자본과 사업 역량을 원팜 관점에서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