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폭염·가뭄 피해 농가 현장 지원 확대
핵심 요약
농협이 전국 5,927곳의 무더위 쉼터와 폭염 예방 물품을 통해 농업인 보호에 나섰다. 축산농가에는 살수 서비스와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를 지원하고, 과수농가에는 약제와 양수 장비 공급을 추진한다. 과거 긴급자금과 금융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점검부터 예방·복구 지원까지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자 농협이 농업인과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국 단위 지원에 들어갔다. 전국 5,927곳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넥쿨러 32만 개, 부채 100만 개, 양파즙 100만 개, 폭염 안전수칙 리플릿 20만 부를 배포해 온열질환 예방과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2026년 8월 말까지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폭염 취약 농가를 상시 점검한다. 공동방제단 차량으로 농가를 찾아가 물을 뿌리는 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저감제와 비타민제, 생균제도 지원한다. 농협손해보험은 8월 5일 경남 김해에서 가축 폭염 사고 예방 캠페인을 열고 사료첨가제와 예방 정보를 제공했다.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들은 같은 날 경남 김해와 진주의 단감·배 재배농가를 찾아 일소 피해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피해 예방 약제와 양수기·펌프의 긴급 공급, 영농재해 극복 키트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도 김해·밀양·창원 농가와 저수지에서 가뭄 피해 및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살폈고, 부산 북구 사기마을에는 물 부족 해소를 위한 소방 용수가 공급됐다.
농협의 폭염 대응은 과거 재해 지원 경험을 토대로 범위를 넓혀 왔다. 2014년에는 혹서 피해 축산농가에 15억 원을 긴급 투입해 축사 개선과 냉방시설 구입, 가축 진료와 약품 공급을 지원했다. 2021년에는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충남 축사와 과수원의 피해를 점검했으며, 2025년에는 NH농협은행 재해대책위원회가 쉼터 운영과 ATM 행동요령 안내, 단계별 금융지원 및 취약계층 사회공헌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현장 점검과 예방 물품 지원은 농가 건강 보호, 농작물·가축 피해 예방, 재해 발생 시 경제적 충격 완화를 함께 겨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