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폭염·가뭄 대응망 가동…축산·과수 긴급지원
핵심 요약
농협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범농협 공동 현장점검과 긴급지원에 착수했다. 축산농가에는 살수·영양제를, 과수농가에는 예방약제·양수기·펌프 등을 지원한다. 전국 무더위쉼터 5927곳을 점검하고 농업인용 폭염 대응 물품도 배포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자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등 범농협 조직이 강호동 회장을 중심으로 공동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축산·원예·농촌지원 조직은 농가와 저수지 등을 동시에 점검하고, 축사 살수와 농업용수 장비 공급, 농업인 휴식 공간 운영에 나섰다. 지원의 초점은 가축 폐사와 과실 일소 피해를 예방하고 농업인의 온열 피해를 줄이는 데 맞춰졌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4일 전남 보성 축산농가의 대응 상황을 살폈다. 농협은 이달 말까지 축산경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540개 공동방제단 차량으로 축사 살수 서비스를 매일 제공할 계획이다.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와 비타민제, 생균제, 미네랄 블록도 공급한다. 농협사료는 특별 영양사료와 살수를, 농협목우촌은 비타민과 아미노산제를 지원한다.
과수 분야에서는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지난 5일 경남 김해와 진주의 단감·배 농가를 찾아 강한 햇볕에 과실이 타는 일소 피해를 점검했다. 농협은 예방약제와 영농재해 극복키트를 지원하고 양수기와 펌프를 긴급 공급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도 김해·밀양·창원 지역 농가와 저수지에서 농업용수 공급, 양수기 지원, 주요 작물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업인 보호를 위한 생활 지원도 병행된다. 농협은 전국 농축협이 운영하는 무더위쉼터 5927곳의 냉방·편의시설을 점검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넥쿨러 32만 개와 부채 100만 개, 양파즙 100만 개, 폭염 안전수칙 안내문 20만 부를 지원했다. 강호동 회장은 농업인과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현장 대응과 실질적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