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폭염·가뭄 농가에 무이자 자금 긴급 투입
핵심 요약
농협중앙회가 폭염·가뭄 피해 농업인을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취약 농가 3693곳에 살수를 지원하고 농작물 보호에는 적립금 17억원, 축산 지원에는 약 4억원을 활용한다. 전국 5927곳의 무더위 쉼터 운영과 식수·냉감용품 지원도 병행한다.
장기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 현장의 피해가 커지자 농협중앙회가 2026년 8월 9일 종합 지원 대책을 내놨다. 농협은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피해 예방에 필요한 영농·축산자재 지원을 확대한다. 폭염에 취약한 농가 3693곳에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긴급 살수 지원도 진행한다.
농작물 분야에는 농작물 수급 안정 사업 적립금 17억원이 활용된다. 고온 피해와 병해충을 막기 위한 약제를 할인하고, 햇빛으로 인한 시설 내부의 온도 상승을 줄이는 차광도포제를 지원한다. 축산 농가에는 약 4억원을 들여 폭염 저감시설과 생산성 향상 설비, 영양 사료 등을 공급해 고온에 따른 가축 피해와 농가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장기화하면서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 위험이 확대된 상황에서 마련됐다. 경남에서는 지난 5일 기준 가축 4만3014마리가 폐사했으며, 도는 무더위 쉼터 8200곳에 냉방비 8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가뭄 대응 특별교부세 3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농업 재해 대응이 자금과 용수, 시설, 농업인 안전을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협은 농업인의 건강 보호를 위한 현장 지원도 병행한다. 전국 5927곳의 무더위 쉼터에서 휴식 공간과 식수를 제공하고, 냉감용품과 양파즙을 지원하는 한편 폭염 예방 홍보를 이어간다. 이번 대책은 무이자 자금 공급에 더해 긴급 살수, 농작물 보호 약제, 차광도포제, 축산시설과 사료, 휴식 공간을 함께 지원하는 구조로 추진되며 후속 집행이 농가 피해 완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