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김해 가뭄 현장 점검…재해자금 3000억원 투입
핵심 요약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김해의 폭염·가뭄 피해 현장과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농협은 재해자금 3000억원과 관수장비·예방물품 등을 지원한다. 경남 농업용수 저수율은 35.9%이며 김해 등 10개 시군은 가뭄 ‘경계’ 단계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7일 경남 김해의 농경지와 저수지,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폭염·가뭄 피해와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김해에서는 누적 강수량과 저수율이 낮아 단감과 벼 등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강 회장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피해 예방과 안전관리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살폈다.
현장 점검은 농업용수 확보 상황과 농작물 생육 상태, 폭염 대응체계, 농업인 안전관리 현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농협은 김해지역에 양수기와 펌프 등 관수장비 40대, 재해구호키트 100개와 생수를 전달했다. 경남 18개 시군의 농업용수 저수율은 35.9%로 평년의 50.4% 수준이며, 김해를 포함한 10개 시군은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되는 가뭄 단계 가운데 ‘경계’에 놓였다.
농협은 폭염과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재해자금을 긴급 지원하고 영농·축산자재와 폭염 예방물품 보급을 확대한다. 전국 110개 축협은 폭염에 취약한 농가 3693호를 대상으로 긴급 살수에 나선다. 농작물의 고온장해와 병해충 예방에는 수급안정사업 적립금 17억원을 활용해 약제 할인과 차광도포제 지원을 추진한다.
축산농가에는 4억원 규모의 폭염 저감시설 설치와 생산성 향상 지원, 영양사료 공급을 병행하고 무더위쉼터도 운영한다. 농협은 지난해 산불·수해·폭염·폭설 등 재난 대응 과정에서 재해자금 8000억원과 성금 약 110억원을 지원했으며, 임직원 1만7000여명이 피해 복구와 영농 재개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올해도 재해자금과 현장 장비, 예방시설을 함께 투입해 농업인의 피해와 안전 위험을 낮추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