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폭염·남부 가뭄에 인력·급수 지원 확대
핵심 요약
정부가 농촌 폭염과 남부지역 가뭄에 대응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드론 예찰과 현장점검을 확대하고 계절근로 현장에 쿨링조끼 3만 벌을 공급한다. 축산 폭염 대응에 687억 원을 투입하고 가뭄 긴급 급수에 21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폭염과 남부지역 가뭄이 길어지면서 정부가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 보호, 농축산물 피해 억제를 위한 24시간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농촌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61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숨졌고, 폭염으로 폐사해 가축재해보험에 신고된 가축은 68만8000여 마리다. 두 피해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각각 79%, 42% 수준이지만 추가 피해 가능성이 남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특보 때 상황회의와 재난문자 발송을 실시하고, 간부급 현장점검을 이어간다. 6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점검은 14차례 진행됐다. 산림청 드론과 차량, 온열질환 예방요원 1149명, 농작업 안전관리자 88명이 논밭과 시설하우스를 살피며 작업중지 권고와 예방용품 지급에 나선다. 합동 특별점검반 408명은 152개 시·군을 점검하고, 농협은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 142곳에 쿨링조끼 3만 벌을 공급한다.
외국인 노동자 집중관리기간은 8월 초부터 중순까지 운영되며 예방용품과 대응요령 숙지 여부를 확인한다. 전국 1108개 지역 농축협의 무더위 쉼터와 냉방용품도 점검하고, 다국어 안전수칙과 신고요령을 문자로 안내한다. 축산 분야에는 지방자치단체·농협·생산자단체를 통해 687억 원을 투입해 긴급 살수와 급수, 냉방장비,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지원한다. 배추 1만5000톤과 무 6000톤을 비축하고 배추 예비묘 250만 주도 확보했다.
남부지역 저수율은 평년의 52~73%로 낮아졌고 전국 50개 시·군이 가뭄 위기단계에 들어갔다. 정부는 저수지 물채우기 73곳, 하천 굴착 525곳, 물백 57곳, 간이 양수장 77곳과 이동식 양수기 1만1930대를 동원하고 있다. 제한급수 480곳과 퇴수 재이용을 병행하며 산불진화차량 22대로 하루 500톤을 공급한다. 관정 개발 등에 투입한 80억 원에 더해 긴급 급수 예산 21억 원도 추가 지원했다. 송미령 장관은 6일 가평군농협 무더위 쉼터에서 네 번째 현장점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