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과 데이먼을 영화로 이끈 한 편의 우주전쟁
핵심 요약
크리스토퍼 놀란과 맷 데이먼이 인생 영화로 첫 번째 ‘스타워즈’를 꼽았다. 놀란은 12번, 데이먼은 14번 관람하며 어린 시절 영화의 매력에 빠졌다. 1977년 개봉작은 흥행 성공과 함께 세계적인 시리즈의 출발점이 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맷 데이먼이 어린 시절 자신들을 영화의 세계로 이끈 작품으로 나란히 조지 루카스 감독의 첫 번째 ‘스타워즈’를 꼽았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7살 무렵 같은 영화를 반복해 관람한 경험을 공유하며, 이 작품이 각자의 영화 인생에서 결정적인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5회에 출연해 영화 ‘오디세이’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MC 유재석이 인생 영화를 묻자 놀란 감독은 자신에게 영향을 준 뛰어난 작품이 많다면서도, ‘오디세이’와 연결되는 이정표 같은 영화로 ‘스타워즈’를 선택했다. 어린 시절 큰 충격을 받았던 그는 당시 작품을 12번 관람했다고 돌아봤다.
놀란 감독은 ‘스타워즈’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세계를 눈앞에 펼쳐 보인 영화였다고 설명했다. 데이먼도 같은 작품을 14번 봤고 자신의 형은 23번 관람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전혀 다른 세계로 완전히 옮겨진 듯한 감각을 처음 경험했으며, 그 순간이 영화와 사랑에 빠진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놀란 감독은 데이먼의 관람 횟수를 두고 “자랑이네”라고 응수했다.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4’는 은하제국과 반란군의 대립을 다룬 우주 전쟁 영화다. 북미에서만 3억7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려 제작비의 28배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후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영향을 미친 시리즈의 시작점이 됐다. 놀란 감독과 데이먼의 기억은 이 작품이 어린 관객에게 새로운 영화적 세계를 체험하게 한 계기였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