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서 첫 침례·성찬 동시 거행
핵심 요약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장병 2990명이 참여한 진중침례식과 성찬식이 열렸다. 훈련병 2252명이 처음 침례를 받았고 육군훈련소 최초로 성찬이 함께 거행됐다. 주최 측은 폭염에 대비해 행사 시간을 앞당기고 의료진과 구급차를 배치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무더위가 이어진 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제678차 진중침례식과 성찬식을 열었다. 처음 침례를 받은 훈련병 2252명을 비롯해 장병 2990명이 참석했다. 육군훈련소에서 침례와 성찬을 한 행사에서 함께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침례식은 예배당 밖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 시설에서 진행됐다. 장병들은 38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서도 순서를 지켜 대기한 뒤 집례자의 선포에 맞춰 물에 몸을 담갔고, 침례를 마친 직후 떡과 잔을 받으며 성찬에 참여했다. 주최 측은 행사를 오전으로 앞당기고 이동 동선에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구급차와 의료진도 현장에 배치했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이태근 기하성 증경총회장이 요한일서 4장 16~18절을 본문으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신앙을 강조했다. 훈련병들은 박흥재 군종목사단장의 인도로 침례 서약을 했다. 강인선 기하성 총무는 성찬을 집례하며 장병들이 받은 은혜를 간직하고 군 생활을 충실히 감당하기를 기도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영상으로 장병들이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라며 격려했고,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도 건강한 군 복무와 신앙생활을 기원했다.
행사에는 기하성 군선교회와 충청지역총연합회 목회자, 전국여교역자회, 군종목사단, 연무대군인교회 교인들이 협력했다. 김진선 전국여교역자회 회장과 박상용 연무대군인교회 목사는 이날 침례가 군 생활을 넘어 평생 이어지는 신앙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기하성 총회는 침례를 받은 훈련병들에게 성경책과 십자가 목걸이, 간식, 티셔츠, 에코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