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통닭 매각 재추진…해외 확장성이 몸값 가른다
핵심 요약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가 노랑푸드 지분 100% 매각을 약 1년 만에 다시 추진한다. 노랑통닭은 지난해 매출 1336억원과 상각전영업이익 약 148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매장 수는 927개로 늘었다. 1500억원 안팎의 몸값을 인정받으려면 해외 전략적투자자의 관심과 글로벌 확장성 평가가 핵심이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이 약 1년 만에 인수합병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온다. 사모펀드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는 운영사 노랑푸드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100% 매각을 재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거래 가격은 1500억원 안팎이며, 국내 900여개 가맹망과 해외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기업가치 평가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노랑통닭은 지난해 매출 133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5.2% 성장했고, 상각전영업이익은 약 14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장 수는 지난해 말 862개에서 최근 927개로 65개 늘었다. 거래가 1500억원에 성사되면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배수는 약 10배가 된다. 매각 자문은 본촌인터내셔널과 태국 외식기업 마이너그룹의 거래를 연결했던 BDA파트너스가 맡는다.
이번 매각은 노랑통닭의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6월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푸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닭고기 수급 불안과 원가 부담이 불거진 뒤 가격 협상이 결렬됐다. 노랑통닭은 협상 무산 이후 공급선을 다변화해 원재료 조달 위험을 낮췄다. 실적 성장과 가맹점 확대, 공급망 보완을 토대로 중단됐던 매각 절차를 다시 가동하는 구도다.
새 원매자 확보의 승부처는 국내 치킨 시장에서의 성장성보다 해외 확장 가능성에 맞춰질 전망이다. 글로벌 사업을 키운 본촌인터내셔널이 태국 마이너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사례도 비교 기준으로 부상했다. K푸드 브랜드와 아시아 전략적투자자를 연결한 경험을 지닌 BDA파트너스가 해외 후보의 관심을 끌어내고, 노랑통닭의 성장성을 거래 가격에 얼마나 반영할지가 재매각 성사의 핵심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