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극단가 주문 한시 제한
핵심 요약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12일부터 프리마켓의 상·하한가 가격 주문을 한시적으로 제한한다. 소량 체결로 일부 종목의 시초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움직이는 사례가 반복됐다. 9월 14일에는 전일 기준가격 대비 10% 이상 변동 시 작동하는 정적 VI가 도입된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오는 12일부터 프리마켓에서 상한가와 하한가 가격의 주문을 한시적으로 받지 않는다.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에 극소수 주식의 체결만으로 시초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움직이는 사례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제한은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도입되는 9월 14일 전까지 유지된다.
이번 조치에 앞서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 시초가가 11주 거래만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5일에는 삼성전기와 알테오젠이 각각 1주 체결로 시초가 상한가에 도달했고, 지난달 28일에도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에 거래됐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들 사례 가운데 일부가 투자자 또는 증권사의 주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자본시장법상 정규거래소가 아닌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로서 접속매매 방식을 운용한다. 체결할 수 있는 호가 중 먼저 들어온 주문부터 순서대로 거래를 성립시키는 구조로, 정규장에서도 쓰이는 방식이다. 다만 프리마켓은 정규장보다 거래량이 적어 소량 주문의 가격 영향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시장가 주문은 제한되며 지정가 주문만 가능하다.
9월 14일부터는 기존 동적 VI와 함께 정적 VI가 적용된다. 전일 기준가격보다 10% 이상 오르거나 내린 가격의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체결하지 않고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균형가격을 산출한 뒤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제도 시행 전까지 극단적인 가격의 주문을 차단하고 가격 급등락을 계속 점검하며 금융당국과 협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