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극단가 주문 차단
핵심 요약
넥스트레이드가 8월 12일부터 프리마켓의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 소량 주문과 처리 오류로 추정되는 극단적 가격 체결이 잇따르자 비상 대응에 나섰다. 9월 14일부터는 가격이 10% 이상 변동할 때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는 정적VI가 시행된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유동성이 낮은 프리마켓에서 적은 물량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현상을 막기 위해 8월 12일부터 상한가와 하한가 주문을 전면 제한한다. 이번 조치는 9월 14일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도입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최근 잇따른 극단적 가격 체결과 주문 오류에 대응해 급등락 가능성을 낮추려는 비상 조치다.
이상 체결은 소량 주문을 중심으로 반복됐다. 7월 28일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에 거래됐고, 8월 5일에는 삼성전기와 알테오젠이 각각 1주씩 상한가에 체결됐다. 이어 8월 6일에는 SK하이닉스 11주가 다시 하한가에 거래됐다. 넥스트레이드는 7일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이들 극단적 가격 체결의 상당수가 주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추정된다는 판단과 함께 대응 방안을 공개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자본시장법상 정규거래소가 아닌 대체거래소로 접속매매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유동성이 부족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도 시장가호가는 받지 않고 지정가호가만 허용해 왔다. 그러나 제한된 거래량 속에서 상·하한가 체결이 이어지자 프리마켓의 극단가 주문 자체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9월 14일부터 시행되는 정적VI는 거래가격이 전일 기준가격보다 10% 이상 변동하면 즉시 체결을 멈추고, 2분 동안 단일가매매로 균형가격을 산출한 뒤 거래를 재개하는 제도다. VI가 발동하면 거래를 단순히 중단하던 기존 방식에서 단일가매매를 활용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구조로 바뀐다. 넥스트레이드는 상·하한가 주문을 통한 급등락의 이상 징후를 계속 점검하고 금융당국과 협조할 계획이다.